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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의 낯선사이]‘회사원’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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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9. 11:4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252119275&code=990100&s_code=ao105
문제는 일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필요한 질문은 “일인데, 이 일이 일이어야 하는가” “일인데, 어떤 일인가” “일로 인정받으면 좋아할 사람은 누구인가”이다. 다시 말해, ‘일이다’와 ‘일이어야 한다’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생계로서 일’ 개념에 동의한다고 해서, “누군가(여성)는 그런 일을 해야 한다”거나 “(성 판매는) 일이어야만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성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그들이 노동자가 아니어서일까, 남성 중심적인 성문화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