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ingle Man (2009) / Tom Ford
창고/시각 2012. 5. 20. 23:46
뛰어난 연기, 훌륭한 연출, 부족한 감정.
生과 죽음의 대비를 조금 더 부각시켰으면 내가 정말 좋아할만한 영화가 됐을텐데. 다시 보고 싶은 좋은 씬들이 많다. 줄리안 무어와의 저녁, 짐을 처음 만나는 장면, 마드리드 남자. 인상적인 장면은 많은데 전체는 충분한 폭발력을 지니지 못했다. 덜 꿰어진 진주 같은 느낌. 배우 하나하나 아름답다. 세트가 아름답다 했더니 감독이 유명 디자이너란다. 연출도 편집도 모두 훌륭하지만 채워지지 못한 구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