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블로그가 싫었던 것은 혹시 스킨 때문이 아니었을까. -.- 스킨을 바꿨더니 확실히 기분 전환이.
오늘은 정신을 차려보니 12시 넘어서 깼다. 참으로 잉여로운 하루... 일어나서 대충 뭐 좀 먹으려고 보니 먹을 게 하나도 없길래 만두를 사먹고 싶어서 나갔는데 비가 와서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과 오징어와 육포와 생수- 사면서 뭐 이렇게 거지 같은 구매목록이 있나 했다-를 사들고 왔는데 라면에 표고버섯 넣어 먹으려고 불리는 사이에 프렌즈 보면서 오징어를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그만 잠들고 많았다는 잉여의 이야기.
일어나보니 벌써 저녁이었다. 갑자기 떡꼬치가 먹고 싶어져 백만년간 벼르던 떡꼬치를 만들고 다시 누워서 어제 마저 못 본 영화를 봤다.
몰락
Down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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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올리버 히르비겔
- 출연
- 브루노 간츠,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코리나 하파우치, 울리히 마테스, 율리아네 쾰러
- 정보
- 전쟁, 드라마 |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 156 분 | -
실은 오늘 마스터를 보고 싶었는데 모든 것은 우천취소하고.
Downfall (원제는 Das Untergang)
트라우들 융에를 연기한 배우가 무척 이뻤다.
이것은 실물 Traudl Junge http://en.wikipedia.org/wiki/Traudl_Junge
1942년부터 히틀러의 개인 비서였다. 히틀러의 자살까지 함께 했고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젊은 추종자'로 분류되었다.
히틀러, 여비서와 함께한 마지막 3년
- 저자
- 트라우들 융에 지음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05-05-15 출간
- 카테고리
- 정치/사회
- 책소개
- * 히틀러의 마지막 여비서, 50년 만에 입을 열어 ‘인간 히...
2002년 암으로 죽기 전에 회고록을 냈다. 한국에도 번역이 되어 있네. 그 전까지는 학계 관련 연구에서나 미디어에서 주목을 별로 받지 않았지만 이 책을 기점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아래는 인터뷰 동영상.
영화 엔딩의 인터뷰 클립에선 이런 말을 한다.
“ | Of course the horrors, of which I heard in connection of the Nuremberg trials, the fate of the 6 million Jews, their killing and those of many others who represented different races and creeds, shocked me greatly, but at that time I could not see any connection between these things and my own past. I was only happy that I had not personally been guilty of these things and that I had not been aware of the scale of these things. However, one day I walked past a plaque that on the Franz-Joseph Straße (in Munich), on the wall in memory of Sophie Scholl. I could see that she had been born the same year as I, and that she had been executed the same year when I entered into Hitler’s service. And at that moment I really realised, that it was no excuse that I had been so young. I could perhaps have tried to find out about things. |
두시간 반이나 되는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전쟁의 끝을 앞두고 벙커 안에서 불안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술과 담배 그리고 파티로 시간을 보내는 장면. 현실감을 잃은 그곳에서 트라우들 융에가 울음을 터뜨리고 쓰러지는 장면이 굉장했다. 유튜브 클립이 있으면 좋으련만 @_@
Hitler's rant로 검색하면 나오는 장면에서는 예전에 본 패러디가 생각나서 진지하게 볼 수가 없었다.
음.
프렌즈 그만 봐야 하는데. 그냥 넋을 놓고 보게 된다. -.-
아. 트라우들 융에 연기한 독일 배우. 헐 부카레스트 출생...
g
흐엉 이쁘다...
물론 나는 고전적인 헤어스타일을 조아하기 때문에
더 이쁘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