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10 Boeuf Bourguignon


Julie and Julia를 보고 멋 모르고 도전했던 부프 부르기뇽(Boeuf Bourguignon) 

레시피가 올라와서 적어놓는다 http://blog.naver.com/lesclaypool/100205130876


언젠가 만들었었는데, 엄청 맛없었던 기억만 난다. 

무려 마트에서 산 싸구려 pre-made 소스와 오븐으로 만들었긴 했지만. 


아! 그곳은 뉴캐슬의 반지하 기숙사였는데, 우리의 소음 때문에 곤란했을 인도인 룸메이트가 기억난다.

심지어 남의 집에 얹혀 살면서 fire alarm까지 울렸던 기억이 난다.

통풍이 잘 안 돼서 아침에 베이컨만 구워도 경보가 울렸다. 


여튼 이건 어디 가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만들어봐야지.

사실 와인의 풍미를 넣은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줄리앤줄리아에서 메릴 스트립이 'Boeuf Bourguignon'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일 뿐. 




이 영화에서 에이미 아담스는 정말 언제 봐도 사랑스럽다. 흥. 



그리고 이것이 진짜 줄리아 차일드! the woman who wears pearls in the kitchen! 



줄리아 차일드의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을 사보고 싶긴 한데, 

사실 프랑스 요리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그래도 요리책의 고전 아닌가!

표지도 참 고전적으로 예쁘다








잠을 너무 조금 잤더니 희한하게 힘이 솟는다. 각성 상태... 아 피곤해. 


주말에 일에 대한 '모종의' 깨달음을 얻었다. 일하자!ㅎㅎ